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다양한 준비사항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여행자를 위한 문화적 에티켓과 차량 렌트카 운전자를 위한 운전 주의사항은 반드시 숙지해야할 정보입니다. 특히, 좌측 통행을 비롯하여 한국과 조금 상이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을 통해 확실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국제운전면허증: 일본에서 운전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수입니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인정되지 않으므로, 출국 하시기 전에 반드시 발급 받으시길 바랍니다.
한국 운전면허증: 국제 운전 면허증과 함께 한국 운전 면허증 원본도 지참합니다.
여권: 본인 확인을 위해 당연히 여권도 있어야 겠지요.
추가적인 준비물: → 휴대폰 거치대: 일본에서 구글맵 등으로 내비게이션 활용을 위해 미리 준비하면 좋습니다. → 충전 케이블: 일본 차량의 USB 단자에 맞는 케이블도 함께 준비해주세요. → 현지 화폐: 일부 주차장이나 톨게이트에서 카드 결제가 불가한 경우도 있습니다. 소액의 현금을 미리 준비하셔서 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합니다.
일본의 교통 법규 및 운전 시 주의할 점
좌측 통행: 일본은 좌측 통행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과는 정반대 개념이기 때문에 초반에 약간 헷갈릴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운전석이 우측에 위치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방향지시등과 와이퍼 레버도 반대에 위치해서 초기에 렌트했을때 미리 확인한 후 운행을 시작합니다.
신호체계 → 빨간불에서는 모듬 방향 전환이 금지: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빨간불 일 때 우회전도 금지됩니다. (한국의 경우 좌회전에 해당) 단, 파란색 화살표 신호가 함께 표시되면 해당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시 정비 표지판 (止まれ): “토마레”라고 읽으며, 이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는 무조건 정비한 후 좌측과 우측을 모두 확인한 다음에 진행해야 합니다.
보행자 우선: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건너고 있을 경우 무조건 정지해야 합니다. 이는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는 부분이라 횡단보도에 혹시라도 보행자가 있는지, 끝까지 건넜는지 확인합니다.
주정차 금지 구역: 노란 실선이 있는 도로에서는 주정차가 금지되어 있으며, 위반 시 벌금이 부과 됩니다. 일본은 특히 지정된 주차 구역 외에 주차하시면 안됩니다. 단, 흰색 실선의 경우 일시적인 정차는 가능합니다.
철도 건널목 통과시: 당연한 이야기지만 별도의 신호나 차단기가 없더라도 철도 건널목에서는 일시 정지 후 통과하여야 됩니다.
❌주정차 금지선
노란색 실선: 주차금지, 짧은 정차도 제한, 일시적인 정차만 가능
노란색 이중 실선: 정차 및 주차 모두 금지 (가장 엄격한 구간)
※ 도로에 선이 없어도 표지판으로 주정차 금지를 안내할 수 있음, 표지판 확인은 필수적인 사항
렌터카 이용시 유의할 점
보험가입: 렌터카 이용 시 대인, 대물 보험 외에도 휴차보상금(NOC)보험 가입을 권장합니다. 사고 발생 시 차량 수리로 인한 영업 손실금을 보상하는 보험으로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가입합니다.
주차: 일본의 불법 주차는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더 엄격하다 할 수 있으며, 벌금도 다소 높게 형성됩니다. 때문에 왠만하면 주차장에 주차를 권장드리고 주차 요금은 미리 확인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일본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우리나라와 비교시 더 높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용 고속도로 패스나 ETC카드를 활용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사전에 숙지하면 도움이 됩니다.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경찰 신고: 경미한 사고라도 반드시 경찰(전화번호 110)에 신고해야 합니다.
렌트카 업체 및 보험사 연락: 사고 발생 즉시 렌트카 업체와 가입한 보험사에 연락하여 거기서 알려주는 대로 실행합니다.
영사관 지원: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면,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이나 총 영사관에 연락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절을 중시하는 일본의 문화답게 열차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또는 공공장소에서는 큰 소리를 내어 통화하는 것을 삼가합니다. 벨소리나 메신저 알림음도 되도록 낮게 설정하거나, 진동으로 하면 더 좋겠죠.
줄서기: 공공 교통시설을 이용할때에는 질서를 지키며 줄을 서는 것이 일반적이며, 먼저 내리는 승객을 우선적으로 배려합니다.
식당 이용 시:
대한민국처럼 빈자리가 있다고 무턱대고 앉는 것이 아니라 직원의 안내를 기다린 후 착석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본의 문화입니다. 또한 별도로 팁 문화는 없기 때문에 혹시라도 일본에서 팁을 줘야하는지 고민되시는 분들은 참고바랍니다.
온천 이용 시:
대한민국에서도 동일한 이야기지만 온천에 들어가지 전에는 머리와 몸을 깨끗하게 씻은 후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빡빡 때까지 밀 필요는 없고요. 샤워를 충분히 한후 들어가시면 됩니다. 온천 문화가 발달한 곳이니 만큼 더욱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수건 사용금지: 탕 안에 수건을 절대 넣지 않으며, 작은 수건(페이스 타울)은 머리 위나 탕 밖에 둡니다.
수영복 착용 불가: 대부분의 전통 온천에서는 수영복 착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나체 입욕은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문신 주의: 문신이나 타투 등이 있는 경우 입장이 제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에는 문신이 있어도 입장 가능한 온천이 더러있지만 예전에는 전부 입장하지 못했다는 점을 알아주세요. (문신은 =야쿠자라는 이미지가 일본에는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 → 일부 온천에서는 소형 문신의 경우 커버 스티커로 가리는 조건으로 입욕을 허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 이런 곳은 공식 웹사이트에 명시되어 있거나, 프런트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 가족탕의 경우 가족끼리 사용하다보니 문신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 온천 검색 꿀팁: “Tattoo friendly Onsen”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리조트 및 호텔은 문신이 허용되는 곳입니다.
공공장소 배려: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일본의 문화 특성에 맞게 큰소리를 외부에서 내는 것을 조심합니다. 되도록 큰 소리로 말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밖에 쓰레기통이 많지 않아 쓰레기는 개인이 들고 다니며 분리소거 후 처리합니다.
✈️여행 전 요약
이상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좌측통행, 교통 법규, 고속도로 패스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시길 바라고요. 일본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을 위해 위 에티켓도 읽어보시고, 함께 여행하는 분들에게 공유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일본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공지사항과 안전 정보를 참고하는 것도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도움이 되실겁니다. 이상으로 일본 여행 및 운전 주의사항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