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까운 휴양 관광지로 많이 방문하는 곳이 바로 괌입니다. 비행기로 4시간 반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가족 여행지로도 좋고, 신혼 여행지로도 참 좋은 곳이죠. 그래서 금일은 괌에 가기 전에 꼭 알아야할 여행 주의사항을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이 글로 여행 전 불안했던 부분 정리하고 가세요.
괌 여행 주의사항 왜 알아야할까
많은 사람들이 괌이라하면 일반적인 동남아 여행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날씨를 고려하면 맞는 부분이지만 괌은 미국과 법을 따르는 미국령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잊으시면 안됩니ㅏ.
❗ 이 글에서 알려드릴 괌 여행 주의사항을 미리 알아두면
낯선 환경에서 당황하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더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으니 아래 내용 정독바랍니다.
괌 날씨와 옷차림
괌은 연중 덥고 습한 열대 해양성 기후에요. 섬의 위치만 보더라도 바다 한 가운데에 덩그러니 위치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열대 해양성 기후는 기온변화는 크지 않지만, 비와 실내 냉방이 변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연 평균 기온
- 연 평균 기온: 약 26~28도
- 낮 최고기온: 약 30~32도
- 밤 최저기온: 약 23-25도
- 기온은 늘 덥다고 느껴지지만, 강한 햇볕과 습도 때문에 체감 온도는 훨씬 더 높아요.
괌의 우기와 건기
| 시기 | 특징 | 여행 팁 |
|---|---|---|
| 건기 (1월 ~ 5월) | 맑고 쾌청한 날씨가 많음 | 관광과 액티비티 하기 딱 좋음 |
| 우기 (6월 ~ 12월) | 스콜(소나기)이 자주 내림 | 갑작스러운 비 대비 우산 및 우비 필요 |
동남아의 우기 생각하고 하루 종일 비가 올까봐 여행의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런 우기가 아니고 대부분 화창하다가 짧게 비가 쏟아지고 그치는 형태입니다. 저도 우기에 다녀왔는데 여행의 큰 지장은 없었고, 차량에서 잠시 비를 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월별 옷차림 추천
챙겨야 할 옷차림은 반팔과 반바지는 실외용으로 당연히 챙기셔야 하고, 얇은 가디건 또는 바람막이를 챙겨 냉방이 잘 된 실내에서 입을 수 있으면 입으시면 됩니다. 또한 소나기를 대비한 우비도 있으면 좋고요. 해변용 비치웨어도 챙기셔야 됩니다.
| 월 | 옷차림 추천 | 주의사항 |
|---|---|---|
| 1~5월 (건기) | 반팔, 반바지 / 가벼운 외투 | 실내 에어컨 대비 얇은 가디건 |
| 6~10월 (우기 & 태풍 주의) | 얇은 여름옷 / 샌들/ 우산 및 우비 | 습도 높음, 비 자주 내림 |
| 11~12월 (우기지만 관광 인기 시즌) | 여름옷 기본 / 긴팔도 준비 | 관광객 많은 편, 실내 냉방 강함 |
에어컨의 강한 냉방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자녀와 함께 방문할때는 이런 부분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쇼핑몰, 대형마트 등에 들어갔다가 자녀가 감기에 걸리는 일도 발생했으니 추운 에어컨 바람을 막을 얇은 잠바를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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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이용시 주의할 점
괌 여행에서 렌트카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모르시면 피해보는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본인조차 해당 사항을 괄시했다가 큰 낭패를 보기도 했습니다. 아래 내용 참고바랍니다.
차량 선택부터 반납까지 놓치면 안되는 포인트
- 국제면허증은 필수 : 한국 면허증 + 국제 면허증을 발급받아갑니다. 한국의 경찰서에 방문하면 국제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 보험은 꼼꼼히 확인하기
기본 보험외에도 자차보험, 타이어/유리 보험 등이 있는데 되도록 추가합니다. 보험 하나 빠져서 수백만원의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 비포장도로 주의! 타이어는 렌트할때 꼭 점검하세요
괌은 생각보다 비포장 도로나 포장 상태가 고르지 않은 도로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렌트카를 이용한 여행자 가운데 타이어 펑크 문제를 겪은 사례가 꽤 많이 있습니다.
❗ 때문에 렌트할때 차량의 외관 뿐 아니라 공기압, 마모, 스페어타이어 유무는 꼭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주유 정책 체크: 보통 반납할때 “풀 투 풀” 정책이 많습니다. 풀 투 풀이란 기름은 가득 채워서 반납하는 것을 말합니다. 혹시라도 기름이 부족하면 못채운 만큼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게 조금 높게 청구되는 경우가 많아 반납 전에는 꼭 주유하시길 바랍니다.
- 운전방식은 우측통행 + 좌측핸들 : 대한민국과 동일한 방식이라 크게 헷갈리지는 않습니다.
- 교통 법규 업격, 음주운전 절대 금지: 미국에서 운전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단속 강도가 한국보다 강하니 최대한 안전 운전을 하시고 넓은 도로로 갈때 반드시 정차합니다.
🚨 제가 직접 겪은 사례
여행 중 관광지 주차장에서 타이어 펑크가 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제외하고 로컬은 대부분 비포장 도로였고, 이런 도로에서 펑크가 잘납니다. 타이어를 확인하니 마모상태가 이미 좋지 못한걸로 봐서 사전에 교체를 하고 렌트를 했어야 했습니다.
타이어 펑크에 비까지 쏟아져 여행의 기분을 망치게 되었고, 렌트카 업체가 출동하는 동안 상당시간 여행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래서 렌트할때는 꼭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고 사진으로 남겨두는 걸 권장드리고, 타이어 마모가 불안하면 교체를 요청합니다.
괌에서 하면 안되는 행동
괌은 기본적으로 치안이 좋고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하지만, 몇 가지 주의했으면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 현지인을 무단으로 촬영하는 것
- 비키니 차림으로 상점이나 식당에 들어가는 것
- 밤 늦게 혼자 해변이나 외진 곳 돌아다니기
- 현지 경찰이나 공무원을 무시하거나, 촬영하는 행위
- 공공장소에서 술마시기
괌은 관광지이지만, 기본적인 예의와 현지 법을 지키지 않으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실제 사례
한국인 부부가 괌으로 여행을 가서 어린 자녀와 함께 대형 마트에 방문했습니다. 이때 어린 자녀와 함께 쇼핑을 하지 않고 차량에 둔 후 부부만 마트로 들어갔고, 1살 아이와 6살아이만 차량에 방치되게 되었습니다. 방치된 시간은 굉장히 짧았지만 이를 목격한 사람이 신고했습니다.
마트 주차장에 혼자 차량에 탑승한 걸 본 괌 현지인이 경찰에 신고, 한국인 부부는 바로 현장에서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때 부부의 직업은 대한민국에서 판사와 변호사였습니다. 한국에서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일이지만 미국령에서는 얄짤없이 체포가 된 사례입니다.
팁 문화
괌은 미국령이라 팁 문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서비스에 따라 주는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주는 게 예의입니다. 때문에 어느 정도 환전을 해서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디에서 팁을 줘야할까?
- 식당: 계산서에 팁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총 금액의 10~15%
- 호텔 룸 청소: 하루 1-2달러 (퇴실하면서 두고오면 됩니다.)
- 호텔 벨보이: 가방 하나당 1-2달러
- 택시: 요금의 10% 정도
팁을 주지 않으면 무례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고 ,일부는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괌 여행지 팁 문화는 숙지하기고, 어느정도 한국에서 달러 환전을 한 후 방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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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꼭 확인해야할 체크리스트
- 국제 운전 면허증은 챙겼나요?
- 괌 날씨에 맞는 옷은 챙겼나요?
- 팁 문화를 숙지했나요? (환전)
-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셨나요?
- 현지 시간과 날씨 확인하셨나요?
- 항공원, 호텔 바우처 확인하셨나요?
- 스노클링 장비 및 비치웨어 챙기셨나요?
이것만 체크해도 훨씬 편안한 여행이 되실겁니다. 또한 팁을 위해 잔돈이 많이 필요하고, 혹시 착각해서 큰 돈을 팁으로 주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다이소에서 팔고 있는 여행자 지폐 지갑을 구입하셔서 결제나 팁을 줄때 잘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괌 여행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날씨나 렌트카, 팁 등 대한민국과 다른 부분이 꽤 있기 때문에 모르고 방문했다 당황하지 마시고 윗 글을 읽어보시고 함께 여행가는 지인과 공유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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